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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과 협업해 문화예술 축제 ‘Together 함께’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식량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는 8월 20일까지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체험, 공연, 기부 메뉴 등 ‘미닝아웃(Meaning Out)’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시는 어린이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열린다.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재능 나눔에 동참한 갑빠오, 노보, 문승지, 뮌, 에디강, 유나얼, 조재영 등 아티스트 7인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입장료 대신 관람객들의 자율 기부를 받아 의미를 더한다. 모인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식료품 및 영양식 제공을 비롯해 자립적인 식량 생산에 필요한 종자∙가축 지원, 농업∙직업 기술 교육 등에 전액 사용된다.
축제 기간 동안 레스토랑에서는 ‘착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와 로비 라운지 ‘라운지 파라다이스’, 호텔 1층 ‘가든 카페’에서는 일부 메뉴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컴패션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국경을 넘어 온정을 함께 나누고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컴패션과 손을 잡았다”며 “이번 축제가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코로나19, 전쟁, 기후 변화가 불러온 식량위기로 큰 어려움에 놓인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