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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가 이화의료원과 국내외 의료진의 임상술기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이화의료원과 임상술기 교육 및 의학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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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첨단 바이오 재생 기술(뼈, 상처 치료) 및 미용성형과 관련한 차별화된 임상술기 교육 ▲안전한 시술 및 수술 제공을 목표로 한 해부학 강의 및 실습, 가상현실 해부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이대서울병원 내 시지바이오 제품 교육 장소 사용 협력 ▲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정보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체계화된 임상술기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이화의료원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마곡지구에 구축 중인 의료진 교육 센터에 접목하는 등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축 예정인 의료진 교육 센터는 다양한 외과적 술기에 대한 교육훈련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사측은 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수천 명의 국내외 의료진들이 임상술기 교육 커리큘럼에 따른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는 환자를 직접 진료하기 위해 의사들이 미용성형 관련 술기를 점검하는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 시지바이오는 국내 최신 교육 기자재와 임상술기 실습 환경을 갖춘 이화의료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해부학을 비롯한 인체 골격계 재생관리, 외과적 처치, 상처 치료, 미용성형 등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의 실력 향상을 돕고 환자가 안전한 시술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글로벌 의료교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아카데미 한승호 원장은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는 ‘Real & Virtual’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의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아카데미로 국내외 의료진의 임상술기 능력 향상과 관련 분야 연구 개발에 헌신하고 궁극적으로는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됐다. 앞으로 공항 접근성이 좋은 위치적 장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의 개발과 술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임상 교육 경쟁력이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