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음악에 기술을 접목한 신인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의 정체를 공개했다.

15일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하이브는 팬 여러분의 음악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음악과 기술 융합 시도를 이전부터 해왔다. 기술 솔루션을 담당하는 하이브IM을 법인으로 설립한 것 자체가 대표적 행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드낫의 정체는 빅히트 뮤직의 아티스트이자 그룹 에이트(8eight) 소속 이현이다. 하이브는 미드넛의 첫 디지털 싱글인 ‘마스컬레이드’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 글로벌 최초로 6개 언어 음원을 동시에 제공하고 확장현실(XR) 기반 영상 비주얼을 구현했다.

이번에 활용된 다국어 음원 출시에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 기술이 적용됐다. 아티스트가 6개 언어로 노래를 부르면 발음 교정 기술이 적용돼 음악을 듣는 글로벌 팬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드넛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 상상력을 한계 없이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미드낫에 내재된 여러 자아를 세 명의 인물로 등장시켜 서사적으로 풀어냈다. 자이언트 스텝의 XR 기술을 도입해 장소와 시간, 계절, 날씨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프리비주얼 기술을 활용했다.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음악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는 음악과 콘텐츠에 담아내고자 한 메시지를 상상력의 한계 없이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서포트를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