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역버스 좌석 예약 대폭 확대... 전용 정류소도 연다

기사입력 2023.05.16 16:22
  • 국토교통부가 오는 8월까지 수도권 광역 예약버스 적용 노선과 운행 횟수를 대폭 확대한다. 

  • 이미지 제공=국토교통부
    ▲ 이미지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좌석예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은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류소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좌석예약 버스의 운행을 확대하고, 예약 서비스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 및 확정됐다. 

    우선,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를 보다 많은 노선에서 다양한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노선과 운행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23개 노선에서 39회 운행됐지만, 앞으로는 50개 노선에서 243회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약한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량 번호와 함께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에 전용 로고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용 혼선 방지를 위해서는 일반·예약버스 탑승 장소를 분리하고, 고장 등 예약버스 운행이 불가한 경우 즉시 알림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은 동일한 가격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리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광역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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