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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멕스산업(이하 코멕스)이 SK케미칼과 협업해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ECOZEN)’의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에코젠 프로(ECOZEN Pro)’로 제작된 밀폐용기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는 유리의 투명함과 깨지지 않은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했다. 실리콘 패킹을 제외한 몸체, 뚜껑, 손잡이까지 모든 부분이 ‘에코젠’으로 만들어져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 등이 업그레이드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고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식기세척기 같은 사용환경에서도 변형 없는 밀폐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1/3 수준의 낮은 탄소 배출 효과로, ‘에코 클리어’ 3.3kg 사용은 나무 2/3 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
코멕스 구자일 대표는 “주방생활용품도 이제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SK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좀 더 환경 친화적인 주방용품인 에코 클리어 보관용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플라스틱 온실가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소재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