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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에 이어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음반 유통 1위, 음원 유통 2위를 차지한 드림어스컴퍼니의 성장세는 주로 공연, MD 부문과 유통사업의 매출 증가에서 비롯했다. 세계 2위의 엔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지역 내 MD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한, IP 비즈니스 파트너인 비욘드 뮤직, 임영웅의 음원 및 시즌그리팅, 마마무 월드투어 등 K-POP 스타들의 음악과 국내외 콘서트, MD 매출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사업 확장으로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의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대비 판관비율이 감소한 영향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치열한 음악 플랫폼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성장 발전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 음원 5000만곡을 돌파하며 국내 음악 플랫폼 중 최다 곡을 기록했으며, 해외 음악 유통사들과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취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세밀한 퍼스널 뮤직 큐레이션은 물론 이용자 누구나 자기 취향의 플레이리스트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일 전 연령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음원 서비스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IP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34제작소와 음악 웹 예능 '걸어서 차트 속으로'를 공동 제작하고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으며, EDM 브랜드 WET! 등 직접 투자를 통한 자체 IP 제작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IP 보유 파트너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드림어스는 플랫폼과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다"며, "IP 비즈니스의 확장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제품이 연결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