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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가 배우 이정재, 윤여정 등에 이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 선정됐다.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지난 11일 배우 유태오가 KACF 갈라 행사에서 유태오가 영화 'PAST LIVES'로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한인 커뮤니티재단(이하 KACF)이 매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22년에는 배우 이정재가,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 2020년에는 하이브 윤석준 Global CEO, 2019년에는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 2018년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KACF 측은 유태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영화 'PAST LIVES'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과 더불어 각종 저명한 해외 매체에서 호평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격을 높인 인물이기에 이번 2023년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태오는 직접 KACF에 대해 찾아본 내용을 더하며 수상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웹사이트를 통해 KACF에서 미주 한인 지역사회를 개선하고 한인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커뮤니티 구축하며 소외된 계층과 이들을 위해 자선 활동을 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찾아보았다. 저 역시 독일에서 이민 2세로 태어나고 자라면서 혼란과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해서 저는 여러분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 영광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전진해 나갈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오는 최근 영화 '로그 인 벨지움'으로 마리끌레르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영화 'PAST LIVES'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