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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국립극장과 협업해 '음악'으로 떠나는 사이판 여행 진행

기사입력 2023.05.12 16:01
  •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제작극장인 국립극장에서 지난 11일, ‘정오의 음악회’를 통해 사이판 대중가요가 국내 최초로 한국적인 편곡을 거쳐 연주되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인 ‘정오의 음악회’ 5월 11일 공연에서 사이판의 대중가요인 ‘마리아나스 웨이(Marianas Way)’가 국악으로 편곡 연주되며 음악으로 떠나는 사이판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원곡자 존 J. 컨셉시온(John J. Concepcion)으로부터 사용을 허가 받은 사이판 음악 ‘마리아나스 웨이’의 한국식 편곡본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을 통해 직접 연주됐다.

    마리아나관광청과 국립극장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편곡은 사이판의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요 중 하나인 ‘마리아나스 웨이’로 진행되었다. 해당 곡은 ‘마리아나의 방식’을 의미하는 그 제목과 같이, 사이판과 북마리아나 제도 사람들에게 그들의 섬과 바다가 갖는 의미를 표현한 곡이다. 지난 11일에 ‘정오의 음악회’를 찾은 1,200명 이상의 관객은 ‘정오의 여행’ 중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경쾌한 연주로 표현된 북마리아나 제도와 사이판의 여유로움을 잠시 만끽할 수 있었다. 한국적으로 재해석된 사이판의 가요는 ‘바다가 있는 풍경’이라는 곡명으로 연주되었다. 

    국립극장과의 첫 협업에 대해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김세진 이사는 “국악과 사이판의 음악이 만나는 첫 순간을 목격하게 되어 영광이다. 북마리아나 제도를 음악으로 알릴 수 있는 값진 기회를 마련해주신 국립극장과 정오의 음악회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사이판을 중심으로 한국 여행자들에게 사랑 받는 휴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원주민인 차모로인과 캐롤리니언인을 중심으로 한국인 포함 20개 이상의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 수많은 이야기들이 융합된 고유의 문화를 갖고 있다. 다가오는 6월에는 지역 내 최대 축제인 ‘마리아나 미식 축제’를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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