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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 서비스 ‘딥엘’ 8월 국내 출시…파파고 대항마 되나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5.10 14:21
올여름 국내시장 출시, 한국어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
  • (사진제공: 딥엘)
    ▲ (사진제공: 딥엘)

    독일 인공지능(AI) 기업 딥엘이 유료 번역 서비스 ‘딥엘 프로’를 올여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딥엘은 2017년 AI 인공신경망 번역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학습 데이터 활용 등으로 차별화된 ‘딥엘 번역기’를 출시했다. 현재 3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 한국어 번역도 시작됐다.

    9일 한국을 방문한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조선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한국어 서비스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지만 막상 출시된 후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 이는 딥엘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딥엘의 독자적인 AI 기술을 통해 정확하고 독보적인 번역을 제공하면서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엘 프로는 딥엘의 유료 버전으로, 텍스트 번역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지원하고 보안 강화를 위해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데이터를 바로 삭제할 수 있어 보안 유지가 가능하다. 현재 유료 개인 고객은 50만 명, 기업 고객은 2만 곳가량이다. 

    딥엘이 한국 시장을 공략한 이유는 현재 한국어 번역 서비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수년 내에 한국이 딥엘 5대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어 언어체계가 독특한 점이 많아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딥엘 프로 출시로 한국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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