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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교 내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시스템(IoT)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민관협력 공공 혁신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돼 ‘AI 기반 차세대 원격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AI와 IoT가 수집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학생 안전 서비스 및 출입자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시스템은 학교 곳곳에 음성·안면인식 등 센서를 설치하고 CCTV와 지능형 사물인터넷 센서로 각종 정보를 수입해 학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의 등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교내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센서 시스템을 통해 담당자에게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사전에 승인받은 방문객만 교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을 통제하고 방문객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승인받지 못한 구역으로 이동할 시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된다.
교육부는 2023년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보 수집 등으로 학생과 이용자의 인권·개인정보 침해를 막기 위해 ‘(가칭)학교 내 원격 통합관제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규정’도 마련한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안전협력국장은 “개별 학교에서 인력에 의존하는 학교·학생 안전관리 체계를 AI,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운영·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정책에 부응하는 교육부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