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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자사의 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 시리즈 '모멘텀' 제품군을 대상으로 개인의 맞춤형 음악 청취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롤 앱'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전용 앱인 스마트 컨트롤을 통해 모멘텀 제품 등을 대상으로 멀티 포인트 및 고음질 모드, 노이즈 캔슬링 조절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독일의 프라운호퍼 디지털 미디어 기술연구소(IDMT)와 협력해 '사운드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이 기능은 일련의 사운드 샘플에 대한 청취자의 반응을 정교하게 분석해 맞춤형 오디오 프로필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을 생성하는 오디오 처리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청취 경험을 형성해 음악 감상 시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한다.
기존 3밴드 이퀄라이저 설정에서 중저음 및 중고음 대역을 추가한 5밴드 이퀄라이저도 제공한다. 스마트 컨트롤 앱의 이퀄라이저 기능은 단순히 하나의 음역대를 보정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를 조정해 주어 청취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재생해 준다. 또한, 베이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밀폐형 헤드폰 특유의 강력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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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는 무선 헤드폰 모멘텀 와이어리스 4에 유선 수준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 레졸루션 모드'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모멘텀 와이어리스 4를 AptX 어댑티브 코덱을 지원하는 오디오 소스에 연결했을 때 24비트/96KHz 사양의 고해상도 음원을 청취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 사용자를 위해서는 '핏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귓속에 장착된 이어팁의 크기와 배치를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 경험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위한 이상적인 착용법을 제안한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리즈인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업데이트는 지능형 튜닝 알고리즘에서 완벽한 핏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최신 업데이트는 장치 간의 더 빠른 연결, 향상된 앱 안정성 등 기타 여러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