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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축제의 바이브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올해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할 이유가 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열정의 도시 몬트리올에서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 시에서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하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된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친숙해진 캐나다 퀘벡 주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재즈 페스티벌'을 몬트리올 시에서 개최하고 30개국에서 온 3,000 명의 세계적인 거장과 유망한 신예 뮤지션을 초청해 무대를 펼친다.
특히 제43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이 발표한 라인업에 따르면 멀티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다이애나 크롤’, 독창적인 미국 재즈 보컬리스트 ‘멜로디 가르도’,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조지 벤슨’ 등이 헤드 라이너로 선정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즈 장르에 대해 수월하게 입문해 감상할 수 있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도 준비되어 있다. 재즈 이외에도 라틴, 블루스, R&B, 팝 등의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약 150개의 유료 실내 공연과 350개 이상의 무료 야외 공연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를 발견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유료 실내 공연을 놓쳤다면 아름다운 햇살과 상쾌한 공기 그리고 몬트리올 시내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은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현지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