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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한 4만123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열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캐딜락 실적 제외)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3.9% 증가한 3만6003대를 기록, 열세 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2만2693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3.6% 증가세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공신력 있는 여러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0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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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는 52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30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오픈런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사전 계약 돌입 7일 만에(영업일 기준) 계약 건수 1만30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콜로라도, 트래버스, 볼트 EUV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콜로라도는 전년 동기 대비 148.6% 증가한 18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캠핑·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레저에 최적화돼 있다. 트래버스는 128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76.5% 증가를 기록했다.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순수 전기차 볼트 EUV는 내수 시장에서 28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79.7%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볼트 EV와 EUV는 GM의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 모델로, 1회 충전 시 각각 414km, 403km를 주행하며,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GM 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GMC 시에라와 더불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고객 수요가 지난달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높은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이달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차종별 일시불 구매 혜택과 콤보 할부 및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래버스, 볼트 EUV,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고, 차종에 따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50만원의 취등록세를 지원한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