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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한국 식문화 글로벌 확산 마중물 될 것”…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진행

기사입력 2023.05.02 18:33
  • CJ제일제당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 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관계자, 국가대표조리팀 대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 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관계자, 국가대표조리팀 대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브랜드 등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 ‘을 일궜다면,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회장의 “전 세계인이 1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에 따라 한식 셰프의 위상을 높이고, 이들이 전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이다.

    먼저 5월에 예정된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과 단체팀을 후원과 팝업 레스토랑 운영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셰프들이 유럽 등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 항공비, 숙박비 등 제반 유학 비용을 제공한다. 이들에게 전 세계 음식의 다양한 조리법과 식자재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식 레시피 등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푸드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셰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한다.

  •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인이 한식을 배우는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이곳을 거쳐 간 셰프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식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자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퀴진케이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유망한 젊은 셰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술∙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한식 확산 분위기는 국내 농식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Young Chef 양성을 위한 오늘의 업무협약이 향후 한식 확산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환영사에서 “K-푸드가 세계 음식문화의 최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젊은 셰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마중물 역할이 되어 한식의 미래 인재들이 화수분처럼 자라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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