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에 소재한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등학교’가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과 로봇 인재 육성에 나선다.

유니버설로봇은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를 회사 공인인증 교육센터로 지정해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니버설 로봇의 인증교육센터가 됐다. 유니버설로봇은 현재 전 세계에 100개 이상의 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전 세계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버설 로봇의 공인인증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협동로봇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하드웨어 개발에서 로봇·AI 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로봇 일상화’ 시대를 맞이해 협동로봇의 잠재력과 적용 범위를 알리며 국내 협동로봇 교육의 체계화에 앞장서고자 하는 유니버설로봇 코리아의 의지다.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는 2022년 3월 개교한 이래 지능형 공장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미 작년 9월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와 숙련된 전문 기술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산업체 현장 실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사 신기술 연수 및 학생의 기업체 현장 체험 학습 기회 제공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코리아 대표는 “협동로봇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협동로봇 사용에 적합한 교육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의 공인인증 교육센터 지정은 우리나라 로봇산업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버설 로봇은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모든 세대가 협동로봇을 쉽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로봇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한국이 세계적인 흐름인 ‘로봇 활용 자동화’에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동헌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 교장은 “이번 공인인증교육센터 지정으로 협동로봇 교육에 차별화를 둬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