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코어라인소프트, ‘풀몬스’에 AI 폐 질환 진단 제품 공급

기사입력 2023.04.28 10:25
미국 시장 진출 속도, 폴몬스 시작으로 제품 판매량 강화 목표
  •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 /김동원 기자
    ▲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 /김동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 글로벌 기업 ‘풀몬스’와 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이뷰(AVIEW) COPD’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풀몬스는 폐기종을 포함한 폐 질환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지향하는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와 스위스 뇌샤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증 폐기종과 연관된 호흡곤란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제피르(Zephyr) 밸브를 비롯해 호흡기 장애를 대상으로 한 최소개입 의료 장치 및 폐질환에 대한 임상 실험과 효과 또한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풀몬스와 계약을 통해 폐질환 진단에 대한 독보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판매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이뷰 COPD는 COPD를 진단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폐실질, 기관지, 공기포획, 혈관의 분석이 가능하고 특히 오랜 기간 난제였던 기관지와 폐엽 분할을 완전 자동화로 처리한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2020년 이미 주요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이어 3위에 올라선 것으로, 2050년에는 COPD가 전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내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9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한국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로 나타났는데, 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높게 나타났다.

    에이뷰 COPD는 폐질환에 관심이 높은 중화권 지역을 비롯해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병원들에 속속들이 도입되고 있다. 대만국립대병원, 대만국립어린이병원을 비롯해 대만 남부지역 최대 규모인 가오슝 창궁 메모리얼 병원 등에서 에이뷰 COPD를 도입했고, 일본 훗카이도대병원과 영국의 래스터대학병원, 벨기에 루벤대학병원 등에서도 도입하며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한 번의 저선량 CT 촬영으로 폐(LCS, COPD)와 심장(CAC) 분야 질환을 동시 탐지 가능한 제품으로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