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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750S' 공개… "슈퍼카 새로운 기준 제시"

기사입력 2023.04.26 18:58
  • 맥라렌, 750S 쿠페 / 맥라렌 서울 제공
    ▲ 맥라렌, 750S 쿠페 / 맥라렌 서울 제공

    맥라렌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750S'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로서 카본 파이버 중심의 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다이내믹 등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맥라렌 양산 모델 중 단연 최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쿠페, 스파이더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맥라렌은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극한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성능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모델을 정교하게 분석한 결과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하며 750S를 더욱 가볍고 빠르며 강력하게 설계했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00Nm, 톤당 587마력이라는 놀라운 무게 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이 수치는 맥라렌의 레전드로 회자되는 P1의 737마력, 720Nm을 능가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8초, 시속 200km까지 7.2초(750S 스파이더 7.3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32km에 달한다.

  • 맥라렌, 750S 스파이더 / 맥라렌 서울 제공
    ▲ 맥라렌, 750S 스파이더 / 맥라렌 서울 제공

    경량화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맥라렌의 테크놀로지는 750S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쿠페의 건조 중량은 1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볍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가벼웠던 720S(건조 중량 1283kg)보다도 가볍다.

    경량화를 가능케 한 핵심 요소는 바로 750S 곳곳에 적용된 카본 파이버다. 시트를 받히는 셸에 고강도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는데, 720S의 것보다 무려 17.5kg이 가볍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그동안의 휠 중에서 가장 가볍고 여기에서도 13.8kg을 줄였다. 스파이더도 쿠페와 49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326kg이다. 스파이더는 쿠페에 적용된 모노케이지II를 스파이더 모델에 최적화한 모노케이지 II-S 구조이다. 카본을 하드톱 프레임과 패널에까지 사용해 추가 보강 작업을 없앴고, 롤 오버 프로텍션 시스템과 후방의 상부 구조까지도 동일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전체 차량의 무게를 감량했다. 그 결과 최대 시속 50km 이내 속도에서 11초 만에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720S와 비교해 750S의 리어 윙의 표면적은 20% 더 넓어져 공기역학의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다운포스가 증가해 안정적 제동이 가능하다. 탄소섬유로 설계된 리어 윙은 이전보다 1.6kg 더 가벼워졌다.

  • 맥라렌, 750S / 맥라렌 서울 제공
    ▲ 맥라렌, 750S / 맥라렌 서울 제공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한 실내는 일상의 주행에서도 운전의 희열을 보장하는 맥라렌의 철학을 재정의한다. 모노케이지 II 구조로 설계된 쿠페는 투명한 유리로 덮인 C필러와 B필러를 후방에 배치한 설계 덕에 동급 경쟁 모델 중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감을 확보했다.

    750S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칼럼에서 손을 떼지 않고 전방만 보고 운전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석 디스플레이는 스티어링 칼럼에 탑재했고,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모드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버튼은 비너클 양쪽에 배치했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돕는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도 처음 선보였다. 자주 사용하는 파워트레인, 주행 모드 등을 저장해 두면 시동을 켜자마자 운전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행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미러링, 센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지원하는 앱 사용이 가능한 애플 카 플레이를 탑재했다. 신형 배기 시스템은 P1에서 영감을 받은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마이클 라이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는 "750S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 교감을 넘어 정서적으로 일체화하는 새로운 주행 경험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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