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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카, 전년比 봄철 편도 이동 급증… "엔데믹·리턴프리 영향"

기사입력 2023.04.26 17:04
  • 투루카 편도 서비스 '리턴프리'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 투루카 제공
    ▲ 투루카 편도 서비스 '리턴프리'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 투루카 제공

    카셰어링 플랫폼 투루카가 엔데믹 후 첫 봄맞이에 편도 이동량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투루카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리턴프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편도 이용 건수가 144% 성장했다. 리턴프리는 대여료, 주행료, 탁송료 등 별도 추가 비용 없이 1분당 이용 요금만 지불하고, 수도권 330여개의 '프리존'에 차량을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다.

    이번 달 편도 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강남구,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고양시, 인천시 중구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가장 많이 출발한 프리존은 의정부시 '센트럴타워', 가장 많은 반납이 이루어진 프리존은 인천시 '신현파크프라자'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이 세 번째로 많은 출발과 반납을 했다.

    리턴프리 고객은 평균 39㎞를 주행했으며, 평균 69.3분 이용했다. 편도 카셰어링 이용자는 왕복형 카셰어링 이용자(평균 85㎞ 주행, 평균 510분 이용)보다 짧은 거리와 짧은 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턴프리는 심야시간대(오전 0시~오전 4시) 이용 비중이 43%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에 고객의 이동 수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편도 카셰어링 이용자는 5%만 출발지로 돌아와 차량을 반납하고 95%는 목적지 근처 프리존에 반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종형 투루카 공동대표는 "엔데믹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활동이 늘어나 24시간 이동할 수 있는 리턴프리 이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편도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물리적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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