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오브이메디, K-바이오 기술 세계 확산 위한 美 R&D 센터 설립

기사입력 2023.04.26 11:18
  • 헬스케어 기업 오브이메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에 오브이메디 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측은 한국 바이오 메디컬 기업이 캘리포니아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K-바이오 기술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사진 제공=오브이메디
    ▲ 사진 제공=오브이메디

    오브이메디는 2012년 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2015년 관절 주변의 근육 강화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2021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 대상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주력 제품인 MEST(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ing Therapy)가 탐색임상시험 결과 통증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에 MEST를 삽입해 근육을 강화하고 퇴행성 관절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고, MEST는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PDO, polydioxanone)로 제작된 의료기기로, 수술 후 수개월 내 체내에서 분해 배출되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MEST는 국내 및 해외 5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11개국에 출원 심사 중이다.

    오브이메디 조우진 대표는 “이번 프레드정 시장의 R&D센터 방문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MEST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플러튼시 R&D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 시장성을 겨냥한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획기적 결과를 얻은 만큼, K-바이오 메디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플러튼시 시장은 “플러튼시에 오브이메디의 R&D센터 설립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오브이메디 MEST의 미국 진출은 플러튼시를 포함한 미국 내 퇴행성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