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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세엠케이는 의류 생산 및 유통 과정의 환경 오염을 줄이고,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사내 환경경영위원회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각 브랜드 역시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모이몰른의 ‘리리’ 라인, 리바이스키즈의 ‘리프리브’ 소재 리사이클링 데님 팬츠, 컬리수의 에코론 원사 소재 '세이브애니멀티셔츠' 라인 등에 리사이클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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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친환경 의류 생산 및 관련 라인업을 넓히기 위해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플레이키즈-프로는 2023년부터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 적용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강화한다. NBA키즈 또한 플라스틱 재생 소재를 활용한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연 분해 및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옥수수 소재 친환경 원단 ‘소로나’ 활용도 확대한다. 컬리수는 올 S/S시즌 소로나 원단으로 피부 자극을 덜어낸 티셔츠 및 원피스 등을 선보였으며, 매년 소로나 원단 제품을 선보여 온 NBA는 올해 역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전사적으로는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상품 박스 활용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객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브랜드 매장 및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한 사례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NBA가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연진영과 함께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플레이키즈-프로의 나이키키즈 매장은 재사용 섬유 패널 및 스펀지, 의류를 리사이클링한 소품으로 친환경적 요소를 더욱 강화해 눈길을 모았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친환경 제품 전략을 통해 많은 고객이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패션기업으로서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 더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노력을 보다 활발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