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가정의 달 新 선물 트렌드, ‘케어푸드’ 주목

기사입력 2023.04.26 07:48
  •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등 5월 가족의 달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영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케어푸드가 가정의 달 새로운 선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5년 20.3%, 2045년에는 37.0%로 증가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양 관리가 필수적인 노년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케어푸드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7년 1조 원에서 지난해 2조 원을 돌파하며 2025년에는 3조 원대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최근 케어푸드가 고령층을 위한 식품에서 산모와 영유아, 다이어트식 등을 모두 아우르는 ‘헬스케어 푸드’로 정의가 확대되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케어푸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에 따르면 일반 균형영양식과 영양 간식 등 케어푸드 제품군의 최근 3년간 온라인 채널 4~5월 평균 매출액이 같은 해 3월 대비 11~20%씩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케어 메모리수 제품 이미지/사진=대상웰라이프 제공
    ▲ 뉴케어 메모리수 제품 이미지/사진=대상웰라이프 제공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의 영양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케어푸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음료 마이밀 ‘마이키즈’와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뉴케어 구수한 맛·고소한 검은깨, 관절&연골·뼈·근육 건강을 챙기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뉴케어 ‘액티브 골든프레임’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뉴케어 구수한 맛의 경우 작년 가정의 달을 앞두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4월 매출이 3월 대비 20.87% 증가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최대 68%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정의 달 선물대첩’, 주요 인기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케어푸드의 인기가 젊은 층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층이 넓어지자 기업들의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은 지난해 10월 25일 기준 연령대별 매출 분석 결과 30대, 4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51.7% 성장하는 등 젊은층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잇츠온 케어온'으로 케어푸드 사업을 시작한 hy는 기능성 제품과 분말형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관절 건강 등 기능성 제품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와 소화와 흡수, 밸런스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을 위한 ‘편안한 유기농 효소’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프레딧몰과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 공략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의 구독형 케어푸드 브랜드 디자인밀은 최근 자사 이유식 전문 브랜드인 ‘베이비밀’을 통합했다. 디자인밀 통합에 따라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생애주기 아우르는 식이 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은 가족 구성원 각각의 연령대와 상황에 맞춘 식단을 주문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