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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교통 소음에 많이 노출될수록 이명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는 미국 국립환경보건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rospectives)’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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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덴마크 대학교(SDU) 연구팀이 30세 이상 덴마크인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로 교통 소음이 10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이명 발생 위험이 6%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실험 참가자 중 4만명 이상이 이명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주거지에서의 교통 소음 노출과 이명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한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소음으로 인한 체내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도로 교통 소음 등 일상생활에서 이명의 원인에 쉽게 노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와이덱스 보청기에 탑재된 이명 완화 솔루션 ‘젠 프로그램’과 웰빙과 휴식,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사운드릴렉스’를 통해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명과 같은 귀 질환으로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나 치매까지 일으킬 수 있다.
- 김정아 기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