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호주축산공사, “한국 시장 중요…경쟁력 있는 제품 제공할 것”

기사입력 2023.04.21 17:59
20일,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 성료
호주산 소고기, 국내 소고기 시장 점유율 약 35%
호주 축산업 미래 전망과 국내 소고기 시장 동향 공유
  • 호주축산공사가 4월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한 호주대사관, 수입업체, 외식업체, 유통 업체 등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9회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지난 20일 호주축산공사는 제19회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호주축산공사 제공
    ▲ 지난 20일 호주축산공사는 제19회 ‘2023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호주축산공사 제공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작년은 양국 간 교역이 매우 활발히 이뤄진 해였다.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호주 3대 교역국이 됐고, 호주는 대만을 제치고 한국의 9번째 수출국이자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런 양국 간의 인상적인 무역성과는 2014년 발효된 한-호 자유무역 협정(FTA)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사이 호주산 쇠고기 관세가 40%에서 13%까지 감소했고, 오는 2028년에는 철폐될 예정”이라며, 호주의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한국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이날 세미나에서 호주축산공사는 호주 축산시장 및 수출시장 전망과 국내 축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 소고기 구매 패턴, 호주청정우 브랜드 인지도 성과 및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호주청정우 홍보 활동 소개를 통해 국내 육류시장 내 호주산 축산물의 현주소와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축산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호주 수출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올해 1분기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호주 내 소 사육 두수가 최근 2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약 2880만 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어 금년도 예상 소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소고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이 주 축산시장 및 수출시장 전망과 국내 축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호주축산공사 제공
    ▲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이 주 축산시장 및 수출시장 전망과 국내 축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호주축산공사 제공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호주 축산업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의 호주청정우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 48만 톤 규모의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 소고기가 약 3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은 호주 축산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양고기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호주산 양고기에 대한 2022년 수입 현황 및 전망 또한 공개되었다. 호주축산공사는 한국 양고기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호주산 양고기 중 램(어린 양)의 한국 수출량이 3175톤에서 22901톤으로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주청정램 수입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고혁상 지사장은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호주청정우 수입 규모가 큰 국가로, 호주 축산업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호주축산공사는 고품질의 호주산 축산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신 소고기와 양고기 식생활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