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버추얼 편집장 ‘오하나’,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홍보대사 위촉

  • 이형준 기자
기사입력 2023.04.21 14:52
  •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버추얼 편집장 ‘오하나(O HANA)’가 올해 4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홍보대사로 발탁돼 관객들에게 다양한 확장 현실 지원 및 영화제 소개를 도맡을 예정이다.

    지난 18일 영화제 측은 오하나 편집장의 홍보대사 위촉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개막식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영화&유산’으로 개막작은 영화제 주제를 반영한 세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하나 편집장은 개막식 영상에 버추얼 홍보대사로 참석해 영화제를 소개할 예정이며, 영화제에 참석하는 관객들이 확장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협업한다. 특히 영화제 주요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이번 위촉은 영화제 최초로 버추얼 휴먼이 홍보대사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하나를 제작한 메타버스 아바타 AI 포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영화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부산시, 영화제 측과 협력하여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부산광역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외 7개 기업 다자간 업무 협 의향서(LOI)를 통해 XR 기반 실감 미디어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등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오하나(O HANA)는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으로 메타버스 전문 뉴스 미디어 ‘메타리즘’의 버추얼 편집장(virtual editor-in-chief)은 물론 인터뷰어,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른 초반의 ESTJ로 뉴스 앵커 느낌의 성숙한 보이스와 외모를 갖고 있으며 패션, 인테리어 유기견, 봉사에 관심을 두고 글쓰기를 즐긴다. ‘내가 존재하는 곳에서 ‘오직 하나’인 나 자신이 빛나도록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자’라는 네이밍 그대로 현실과 가상 세계 어디서든 눈에 띄는 존재감이 특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버추얼 휴먼은 나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사생활이나 초상권 면에서도 자유로워 기업 및 브랜드의 관심과 수요가 느는 추세”라며 “이번 영화제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이벤트, 기업들과 협업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세계관 내 버추얼 IP를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4월 25일(화)부터 5월 1일(월)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폭넓은 장르의 단편영화 작품들과 더불어 40주년을 기념하는 부대행사와 관객 참여 이벤트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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