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국내 처음으로 분산형 임상시험(DCT) 방식을 통한 디지털 치료제 확증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제 ‘WELT-I’의 확증 임상시험에 자사의 분산형 임상시험 솔루션 '메이븐 DCT 스위트(Maven DCT Suite)’를 적용했다.

‘WELT-I’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수면 장애 치료 소프트웨어로, 제이앤피메디의 DCT를 통한 디지털 치료제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해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 허가 취득에 성공했다.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해 개발된 ‘WELT-I’의 확증 임상시험은 WELT-I를 사용한 그룹과 대조기기를 사용한 그룹의 수면 효율을 평가 지표로 삼아 각 그룹의 수면 효율 향상과 불면증 개선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이앤피메디는 ‘메이븐 DCT 스위트’가 임상시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 전환해 ▲시간 및 비용의 효율 극대화 ▲데이터 무결성 및 신뢰도 강화 ▲적중률 높은 데이터 분석 정확도 등에서 강점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는 온라인으로 피험자를 모집하는 솔루션인 ‘Maven eRecruitment’를 통해 연구피험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피험자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모집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하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이번 ‘WELT-I’의 디지털 치료제 확증 임상시험 완료 및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 허가 취득은 국내 의료보건 산업 현장에서도 DCT가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제이앤피메디는 고객가치 최우선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임상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관 기관 및 산업에 DCT가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며 국내 DCT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