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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지원군 ‘래블업’, 10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기사입력 2023.04.20 11:34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속도 높일 ‘백엔드닷AI’ 높게 평가
  • 래블업의 AI 개발 지원 플랫폼 ‘백엔드닷AI(Backend.AI)’화면. /래블업
    ▲ 래블업의 AI 개발 지원 플랫폼 ‘백엔드닷AI(Backend.AI)’화면. /래블업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래블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챗GPT와 같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효율해주는 기술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이 ‘백엔드닷AI(Backend.AI)’다. 이 제품은 AI, 머신러닝(ML), 고성능컴퓨팅(HPC)에 필요한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AI 개발을 지원하는 ‘AI옵스’ 기능뿐 아니라 AI 학습과 추론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분할 가상화’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LLM과 이미지·텍스트·음악 생성 AI 개발, 교육 플랫폼 등에 활용된다. 현재 삼성전자, KT, LG전자, CJ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GIST 등 70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컴퓨팅 슈퍼컴퓨터인 DGX에 최적화된 DGX-Ready 소프트웨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래블업 측은 최근 챗GPT 열풍으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학습 및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GPU, AI 반도체 및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AI’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연구·개발과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만큼 필요로 하는 자원인 GPU 사용 및 비용 절감에 대한 부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래블업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플랫폼 솔루션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리드한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래블업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GPU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갖춰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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