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삼양홀딩스, LG화학과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한다

기사입력 2023.04.20 09:51
  • 삼양홀딩스가 LG화학과 mRNA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독점적 기술 이전계약이다.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기술 관련 조성물을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접목해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mRNA 기반 혁신 신약 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삼양홀딩스에 지급하게 된다.

  • (왼쪽부터)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진 제공=삼양홀딩스
    ▲ (왼쪽부터)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진 제공=삼양홀딩스

    나노레디는 삼양홀딩스 고유의 약물 전달체 기술이다. 사측은 높은 범용성이 특징인 나노레디를 이용하면, 사전 제작된 전달체 조성물에 LG화학이 개발한 mRNA 효능 물질을 섞는 방식으로 결합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양홀딩스 이영준 대표는 "LG화학은 뛰어난 신약 개발 능력과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항암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진일보한 mRNA 항암신약을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 양사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과 독자적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인체 내에 전달해 주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최근 NanoReady 이외에 예방백신용, 희귀질환치료제용 등 다양한 mRNA 전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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