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우리나라 엑스온스튜디오와 싱가포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인 AUX미디어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SK텔레콤과 함께 판교에 VFX ‘팀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장르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전문기술 노하우와 운영 능력을 보유한 전문회사다. AUX미디어는 싱가포르 소재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스튜디오 4개를 통해 마리나베이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 등 싱가포르 대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3사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양국에서 쌓은 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기술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AUX미디어 관계자들은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가 진행 중인 ‘버추얼 프로덕션 개발 교육’에 참석하고, 이후 SK텔레콤과 엑스온스튜디오 관계자들도 AUX 미디어가 올해 중 새롭게 오픈·확장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SK텔레콤은 버추얼 스튜디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팀스튜디오의 AI스튜디오화’라는 목표에 이번 MOU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은 “3사는 콘텐츠 제작에 AI기술을 접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스튜디오의 AI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각 국가의 AI스튜디오를 연결해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AUX 미디어,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아시아권 사업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진출을 위한 꾸준한 기술적, 사업적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