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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식물 원료의 나일론 소재의 스포츠웨어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일론의 대체제로 재생가능한 식물을 기반으로 한 소재 개발 후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업계 최초다.
룰루레몬은 지난 2021년 4월 생명공학 및 지속가능 분야의 기업 제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식물성 나일론을 룰루레몬의 고기능성 셔츠 제품에 적용했다. 지속가능한 소재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 제품에는 식물성 나일론 및 리싸이클링 폴리에스테르와 엘라스탄으로 구성되어 있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 나일론 제품과 동일한 룩과 착용감을 자랑하면서도 공정 과정에서 기존 나일론 대비 50%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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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되는 식물성 나일론을 적용한 스포츠웨어는 남성용과 여성용 각각 1종씩이다. 남성용 제품으로는 식물성 나일론 메탈 벤트 테크 숏슬리브 셔츠를, 여성용은 식물성 나일론 스위프틀리 테크 숏슬리브 셔츠가 있다.
룰루레몬의 제품 총책임자(CPO) 선 초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면서도 게스트가 사랑하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 및 우수한 기능적 장점을 그대로 구현함으로써, 이번 제품 출시는 룰루레몬의 환경을 위한 활동의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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