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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와이너리 96%, 지속가능한 생산 보장하는 ‘SWNZ 인증’ 획득

기사입력 2023.04.19 09:32
  • 보통 와인을 고를 때 와인의 종류, 맛, 품종, 원산지, 년도, 가격, 레이블 디자인, 상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만,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와인도 있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잔까지 와인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으며 와인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적용, 뉴질랜드 와이너리 96%가 인증을 달성했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지속가능 와인재배 뉴질랜드TM(SWNZ)는 1995년에 처음 시작되어, 국제 와인업계에서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와인 생산 체인의 모든 부분에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개선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포도밭, 와이너리, 병입 시설 및 브랜드를 포함한 생산 체인의 모든 부분을 인증한다.

  • SWNZ 프로그램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부합하는 토양, 작물 보호, 물, 사람, 기후변화, 폐기물 6대 집중 분야를 모두 담고 있다. 모든 회원사는 제3자 외부 감사인의 현장 감사를 받으며 이를 통해 정부는 '물 사용', '작물 보호',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개별화된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하여 성과를 비교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뉴질랜드 와이너리의 96%가 지속가능 와인재배 뉴질랜드TM(SWNZ)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로고는 와인병 뒷면에 표시되어 와인 구매 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뉴질랜드 와인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천연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해 뉴질랜드 와인업계는 천연 유기농 비료 사용, 유기농 인증 보유 등을 통한 토양 및 작물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물 사용으로 간접적 탄소 배출량 줄이고 있다. 또한, 뉴질랜드 포도원과 와이너리의 98%는 ‘2050년까지 매립 폐기물 제로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무려 75개의 포도원과 15개의 와이너리가 공식적인 탄소 관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 환경을 생각하는 뉴질랜드의 노력과 그 결과물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뉴질랜드 말보로에 본사를 둔 티라키 와인은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최초로 비콥(B Corp)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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