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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새 법인 ‘X.AI’ 설립 “챗GPT 대항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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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18 18:20
지난달 네바다주에 새회사 ‘X.AI’ 설립, 현재 관련 엔지니어와 투자자 접촉 중
  • (사진제공: 일론머스크 트위터 캡처)
    ▲ (사진제공: 일론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올렸던 ‘X’문자의 실체가 밝혀졌다.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주에 새로운 회사 ‘X.AI’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돼서다.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정부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설립했다. 서류에는 두 사람의 이름만 나와 있으며 회사의 목적은 기재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 법인을 머스크가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인공지능(AI) 개발 회사일 것으로 추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에 앞서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가 알파벳(구글 모회사)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에 근무하다 퇴사한 연수원 이고르 바부슈킨을 최근 영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새 법인 이름으로 AI 앞에 ‘X’를 붙인 점으로 보아 그동안 밝혀 온 ‘슈퍼 앱’ 개발 구상과도 관련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한 지난해 10월 본인 계정에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 내는 촉진제”라고 적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AI에 대한 야망을 추구할 스타트업을 위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 회사를 창립했다.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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