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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노들섬 노들스퀘어에서 우울증 극복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오는 22일 노들섬 노들스퀘어에서 우울증 극복 블루밴드 이벤트 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우울감을 호소하는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 간단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함께 우울감 극복을 시작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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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밴드 존은 4월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크게 3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블루네컷 존에서는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준다. 블루네컷 존에서 모바일로 간단한 우울증 척도 검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를 통해 ‘블루밴드와 같이’라는 가치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블루네일 존으로, 블루밴드 캠페인의 상징색인 하늘색으로 네일아트를 할 수 있게 마련된다. 이 존에서는 현장의 방문객들이 엄지와 새끼손톱에 네일아트를 하고 두 사람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모습을 연출해보는 존으로 혼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 및 블루밴드가 우울증 극복을 함께한다는 약속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블루밴드와 함께 걷기 존이 마련된다. 이 존에서는 우울증 완화에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인 걷기를 독려하고 우울감이 느껴질 때 혼자 갇혀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와 가볍게 걷는 행위를 통해 고립을 벗어나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가곡의 밤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어 클래식 음악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우울감이 느껴질 때 혼자 고립되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걷는 단순한 행위로부터 치료는 시작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블루밴드 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최근 국내에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20대 젊은 층의 경우 20% 정도만 우울증을 치료하고 있다”며, “이번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블루밴드 존의 다양한 이벤트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우울감 극복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