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나라별 최고의 은행' 명단에서 토스뱅크가 한국 1위로 선정됐다. 카카오뱅크는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와 함께 매년 전 세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32개국, 고객 4만 8000여 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신뢰도, 고객 만족도, 금융 자문, 금리와 수수료 수준 등이다. 국내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가장 좋은 은행으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카카오뱅크(2위)와 신한은행(3위), KB국민은행(4위), KEB하나은행(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BNK금융그룹이 유일하게 10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3월 출범 1년 6개월 만에 600만 고객을 넘어섰다.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9조 3000억 원, 수신잔액은 총 23조 200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예대율은 약 44%로 전년 동기(12.4%) 대비 4배 가까이 개선됐다. 아울러 같은 달 30일에는 2000억 원의 추가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총납입자본금을 1조 6500억 원까지 늘리는 등 여신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