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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XR 생태계 조성 위해 ‘디스플레이·반도체·광학부품’ 업계 뭉쳤다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4.14 14:55
국내 XR 생태계 선진국에 뒤처져… 제품 사양 표준화 협의 필요
  • (사진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 (사진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확장현실(XR) 기기의 제조 핵심 산업인 반도체·광학부품 업계와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에 열린 XR 디스플레이 제품 시장 확산을 위해 체결한 전자·콘텐츠 업계에 이어 2차 협약이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광학부품은 소비자에게 전자 정보를 불편함 없이 전달하기 위한 XR의 핵심기술이다. 재료비의 62.5%에 달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국내 XR 제조 생태계는 해외 선진국과의 기술 및 생산 격차가 수년 이상 뒤처져있다.

    특히 XR기기에 사용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2인치 이하의 크기를 갖는 초고해상도 패널로, 빅테크 기업들의 마이크로 OLED 패널 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 170만 대에서 2026년 2400만 대 수준으로 급속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아직 국내 XR 제조 산업이 본격화되지 않아 국내 기업들 간의 기술 개발 및 생산 가속화를 위한 제품 사양의 표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산업 공급망 분석 및 정책건의, 기반구축 및 공동 R&D 발굴, 산업간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XR시장에서도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도체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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