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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와 패션브랜드 디젤이 만나 서울 한남동 디젤 매장을 붉게 물들였다. 두 브랜드가 13일 팝업 매장을 오픈하고, 새로운 ‘원소주 X 디젤 스피릿 에디션’을 선보였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의 만남이다. 박재범은 주류기업 원스피리츠를 운영하며, 지난해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 두 번째 증류식 소주 원소주 스피릿이 두 달 만에 100만병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디젤은 청바지와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브랜드로, Y2K 패션(90년대 초반 00년 초 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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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원소주와 디젤의 협업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인 삶에 대한 즐거움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디젤과 원스피리츠는 솔직함과 즐거움 등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담은 이번 협업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디젤 한남 매장에 팝업 스토어를 꾸몄다. 원스피리츠가 추구하는 ‘미래를 WON 하여! For the past & To the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가치관은 디젤이 추구하는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For Successful Living)와 잘 맞닿아 있다.
박재범이 지난해 9월 디젤의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디젤은 박재범의 열정, 개성,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가 디젤이 추구하는 자기표현의 가치와 잘 어우러져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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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매장은 시그니처 레드 컬러를 바탕으로 화이트 디젤과 원소주 로고를 레이어드하여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준다. 1층에는 전체가 실버와 골드 컬러로 꾸며지며 디젤 제품들과 원소주 한정판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원더바로 꾸며져 고객에게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디젤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에 원소주 로고가 만난 라벨로 디자인된 ‘원소주X 디젤 스피릿 에디션’ 1만병을 한정 판매한다. 디젤의 상징인 D 로고 벨트와 함께 구성된 ‘원소주 X 디젤 스페셜 패키지’도 기획 구성됐다. 이번 팝업 매장은 한남 디젤 매장에 마련되었으며 4월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