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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헤어 나오기 힘든 박지훈의 마력, '블랭크 이펙트'

기사입력 2023.04.12.15:36
  • 사진: 마루기획 제공
    ▲ 사진: 마루기획 제공
    박지훈이 6개월 만에 더 깊어진 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으로 연기 호평을 이끈 박지훈이 더 섬세해진 표현력으로 채운 일곱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지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Blank or Black'은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한 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Blank Effect(무표정)(블랭크 이펙트)'를 비롯해 'Gemini(쌍둥이자리)(제미나이)', 'Black Hour(블랙 아워)', 'MATADOR(마타도르)', 'Gambit (Feat.방용국)(갬빗)', 'Crashing For(크래싱 포)'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 'Blank or Black'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ANSWER(디 앤서)'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박지훈은 "거의 반년 만에 새 앨범을 내는 거라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달 솔로 데뷔 4주년을 맞이한 그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걸 느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지훈은 신보에 대해 "이번 일곱 번째 미니앨범은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저의 깊은 매력을 여러 가지 곡들로 표현했다"며 "이번 앨범을 '궁금증', '호기심' 같은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로나 수수께끼처럼 어려운 것들을 호기심 때문에 시작하게 되지 않나. 시작은 쉬워도 깨기 쉽지 않은데, 그런 것처럼 이번 앨범도 한 번 들으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타이틀곡 'Blank Effect(무표정)'은 몽환적인 사운드에 과감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지훈은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것처럼 호기심에 이끌려서 결국 나에게 잠기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박지훈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조커를 많이 참고했다. 여러 감정들을 담고 싶어서 조커 영화를 많이 보며 공부했고 영감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속에 눈물을 흘리는 신이 없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감정에 순간 몰입이 너무 돼서 막바지에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르 떨어졌다. 그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잘 담겼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특히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박지훈은 스스로 성장한 지점에 대해 '멘탈'을 꼽았다. 그는 "사실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멘탈이지 않나 싶다. 예전에는 잡생각이나 걱정거리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걸 생각할 시간에 하나라도 뭔가를 해보자는 생각이다. 실력적인 면보다 멘탈이 성장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쉼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둘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녹록지 않다. 그래서 최단기간에 빨리 (감정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비 시안을 일찍 받아서 최대한 제가 넣고 싶은 것들을 추가하려고 했고, 아직 제가 작사 작곡은 부족하기 때문에 접근하긴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 최대한 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들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 또한, 열일 행보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으며 "팬분들이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 제가 꾸준히 앨범을 내는 것도 아닐뿐더러 작품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공백기가 생기다 보니 팬분들도 힘드실 거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기다려주셔서 죄송한 마음,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제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말에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은 오늘(12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nk or Black(블랭크 오어 블랙)'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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