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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독감의 유행으로 3월 비대면 진료 이용량이 전월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지난 3월 한 달간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앱에서 이뤄진 비대면 진료 이용량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진료를 요청한 증상은 감기(30.7%)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으며, 알레르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16.4%), 소화불량, 두통을 포함한 통증(15.3%) 등 경증 질환 진료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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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요청이 가장 높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18.5%)로, 전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닥터나우는 3월 개학 철을 맞아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감기와 독감이 유행함과 동시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의 상황이 맞물리며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밖에 닥터나우는 20~23시(16.3%) 야간 시간대의 비대면 진료 이용이 활발했다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 약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닥터나우 임경호 부대표는 “닥터나우는 코로나19 확진자 필수앱으로 시작해 이제는 경증질환으로부터 일상을 지켜주는 가장 가까운 의사 친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과 영업시간 확대를 통해 대면 진료의 보완재로서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1월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약 배송 중심 서비스를 선보인 닥터나우의 2022년 12월 기준 회원 가입자 수는 170만 명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430만 건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