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의 15개 지역에서 휘슬을 이용할 수 있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이다. 기존 각 시군구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을 이동해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단속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다.

100만 특례시 도약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2013년부터 불법주정차에 대한 사전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명절 연휴에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화성시에서 휘슬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접한 오산시, 안산시 등을 오가는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인구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이다. 특히 동탄신도시의 경우 앱 사용에 익숙한 3040의 인구 비율이 73%에 달하는 만큼 휘슬 앱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외에도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차량 번호로 대화하는 휘슬 채팅,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휘슬은 현재 경기도 15개 지역을 포함한 전국 46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경기도 동북권, 중서권 등에서 교통 안전 및 주민 편의를 위해 휘슬을 앞서 도입하면서 경기 남부 지역 거주 운전자들의 휘슬 도입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휘슬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화성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51만대 수준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관련 기관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휘슬을 도입해 교통 흐름 개선에 효과를 얻고 있는 만큼 타 지자체도 휘슬 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