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기보다 흔한 ‘잇몸병’, 양치법 변경으로 해결한다

기사입력 2023.04.11 16:22
  • 코로나19 이후 잇몸병이 감기를 제치고 3년 연속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필립스코리아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잇몸병을 양치 습관 변경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 습관을 표준 잇몸 양치법으로 바꾸길 권고했다.

    필립스코리아의 구강케어 브랜드 ‘소닉케어(Sonicare)’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전후 국민의 구강건강 및 양치 습관 실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3%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46%가 양치 습관 개선 및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강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와 41.6%의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치 습관 개선에 힘쓰고 구강 관리를 더 꼼꼼하게 한다는 응답자는 39.1%였으며, 응답자 36.4%가 가정 내에서의 양치 및 구강 관리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74.7%)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응답자 81.9%가 본인의 양치 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 습관’을 꼽았지만, 정작 잇몸병 예방의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해 코로나19 이전(31.4%)과 큰 차이가 없었다.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양치 시 잇몸선 관리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으로 답변한 626명은 그 이유에 대해  ‘치아를 닦으면 잇몸선까지 같이 닦인다고 생각해서(62.3%)’, ‘잇몸선을 닦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서(21.1%)’, ‘잇몸선도 함께 닦아야 하는 건지 몰라서(19.2%)’,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19.2%)’, ‘치아만 닦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6.9%)’, ‘잇몸선을 닦기가 어렵고 귀찮아서(14.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 밖에 응답자 62.9%는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으며,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가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잇몸병 발병 시 잇몸 통증에 효과적인 잇몸 마시지 또는 바스 양치법을 실천한다는 응답은 9.4%에 그쳤으며, 잇몸 관리에 특화된 바스 양치법(44.1%)에 대한 인지도는 회전 양치법(83.8%)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 이미지 제공=필립스코리아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여전히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과 ‘333 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 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준 잇몸 양치법(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놓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이다. 0-1-2-3 양치 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2023 대한민국 양치 혁신 캠페인’은 ‘의미 있는 혁신’으로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하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필립스는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의 구강 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