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 작성 절차 디지털로 전환… 내년 하반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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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상장사 ‘셀바스AI’가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지능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다양한 조사환경에서 조사자-피조사자 간 조사 내용을 화자 분리해 인식하고 텍스트로 변환, 조서 작성 절차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음성인식 기술이 들어간 KICS는 2024년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번 KICS에 탑재되는 기술은 AI 음성인식·기록 제품인 ‘셀비노트’다. 이 제품은 이미 경찰청과 해바라기센터, 전국 지자체 아동학대 현장 조사, 특허청 특별사법경찰관, 로펌 등에서 사용 중이다. 네이버의 ‘클로바 노트’처럼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음성기록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조서 작성 등 주요 업무에만 특화돼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서 작성 등의 업무에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의 데이터가 있고 보안 역시 강화돼야 하는데 셀비노트는 이러한 분야에 최적화되어있다는 평이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부문 사업대표는 “경찰, 보건복지부, 특허청에 이어 법무부 KICS 사업까지 참여하게 됐다”면서 “모든 형사사법기관 진입으로 공공분야 조서 작성 시장에 셀비 노트가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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