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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경쟁 뒤처지지 않아…큰 거 온다”

  • 메타리즘
기사입력 2023.04.10 15:38
인공지능 경쟁에 대한 뒤처짐 지적당하자 전체 회의 통해 발표
  • (사진제공: 셔터스톡)
    ▲ (사진제공: 셔터스톡)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자사도 뒤쳐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 AI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딩 컴퓨팅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체 회의에서 “우리 계획 중 일부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AI 분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면서 아마존은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회사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그동안 일부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이는 AI 제품을 만들려는 다른 기업들이 아마존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정도였다. 그동안 투자해온 음성 비서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처럼 생성형 AI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었다. 이에 내부에서는 다른 빅테크 기업에 대해 AI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바수브라마니 부사장은 “우리는 주요 고객과 기업들이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AI의 빠른 진화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아마존 방식대로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덤 셀럽스키 아마존 웹서비스(AWS) CEO도 “회사 전체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말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연구되고 있다”도 전했다. 이어 “그것들이 적절한 시기에 나올 때 정말 멋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새로운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WP는 그러나 회사에 이런 자신에도 직원들은 아마존이 어떻게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이에 대해 챗GPT에 물어보고 응답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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