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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료인 역량 강화 교육 시행

기사입력 2023.04.10 10:33
  • 분당서울대병원이 재택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료인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 역량 강화’ 1차 교육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13일, 20일에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2~3차 교육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지난 7일 종료된 1차 교육에는 총 150여 명의 의사가 참석했으며, 노인의학의 관점에서 재활, 약물, 정신질환 등에 대한 관리 방법을 비롯해 재택의료를 위한 노인포괄평가, 팀 구성, 방문 준비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존에 재택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지며 재택의료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최근 재택의료와 관련된 시범사업들이 증가하며 이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표준화된 교육 과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은 표준 교육 과정의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재택의료지원센터 이혜진 교수는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재택의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재택의료지원센터장은 “많은 의료인이 재택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1차 의료기관들이 원활하게 재택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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