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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지난해 흑자 전환… "우호적 환율·수출 증가 효과"

기사입력 2023.04.07 19:53
  • GM CI / GM 한국사업장 제공
    ▲ GM CI / GM 한국사업장 제공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고환율 효과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지난해 재무 실적과 올해 핵심 사업을 공유하는 경영 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로베르토 렘펠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주요 법인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에서 모두 흑자 전환했다.

    마틴 CFO는 "지난해 흑자 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올해는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지속적 상승과 비우호적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재무 성과에 있어 도전적인 환경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우리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 성공적인 신차 출시, 수입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을 위한 신사업 도입 등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발생하는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에도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요 과제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시장 출시, 부평 및 창원 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 생산 증대, 원자잿값·물류비 상승을 감안한 비용 절감, 내수 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온스타·에이씨델코 등 신사업의 성공적 국내 시장 도입 등을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GM은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우리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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