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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사칭하는 카카오톡 채널, 주의해야"

기사입력 2023.04.09 07:00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시중 은행을 사칭해 대출 상담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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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픽사베이

    지난 3일 금감원은 은행을 사칭한 카카오톡 채널에서 대출 상담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융소비자는 은행을 사칭한 카카오톡 채널을 실제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상담채널로 오인하고 개인정보 등을 거부감 없이 제공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범은 인터넷상에서 대출 상품을 검색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 직원을 사칭하며, 대출 상담을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편취하고는 한다. 또 제도권 금융회사의 상담채널로 오인한 금융소비자에게 대출 실행을 위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개인정보 및 사전 자금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전 금융회사를 상대로 자사 사칭채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카카오와의 공조를 통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는 채널을 구별해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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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금융감독원
    한편, 카카오톡 인증 채널이 아닌 경우 카카오톡 상에서 '정보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채널'로 안내되며 주의를 요하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또 금융회사로 인증된 채널의 경우, 채널명 우측에 인증 배지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관련 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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