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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출시

기사입력 2023.04.06 17:58
  • GS글로벌은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크레스트 72’에서 런칭 쇼케이스 ‘More than OK, T4K’를 열고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를 최초 공개했다.

  • BYD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 GS글로벌 제공
    ▲ BYD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 GS글로벌 제공

    GS글로벌은 전기버스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 상용화물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S글로벌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인 1톤 트럭의 전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높은 기술력과 전기차 제조에 풍부한 역량을 보유한 BYD와 공식 임포터 계약을 체결했다. 주행거리, 안전성, 편의성 등에 대한 기존 1톤 트럭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한국형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를 출시하게 됐다.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 BYD의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Blade)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kWh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km, 저온 209km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40kW로 역시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 성능을 자랑한다.

    외관은 기본에 충실한 공기역학적인 케빈 디자인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한 전면 프론트 범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고강도 적재함 및 서스펜션으로 중량화물 적재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더해준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배터리 히팅시스템, 측면과 하단의 배터리 프로텍터, 동승석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운전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도 탑재했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도 구동 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가 존재하여 노트북, 스마트패드, 보조배터리 등의 충전으로 실용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한다.

  • BYD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 GS글로벌 제공
    ▲ BYD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 GS글로벌 제공

    실내에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GS글로벌은 차량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TMAP)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운행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EV충전소 안내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다양한 EV 전용 기능을 탑재했으며, SK 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NUGU auto)’가 장착되어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기존 1톤 트럭과는 다른 운전자 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많은 고급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티포케이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동급 차종과 차별화된 최대 용량 배터리와 V2L, 스마트패드 등의 기능을 포함한 가격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치인 120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는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받게 되면 약 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티포케이는 한국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충실히 반영시켜 출시했으며, 실용성, 편의성 등 스마트함을 강조한 1톤 전기트럭”이라며, “이번 티포케이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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