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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빌리티가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타 모빌리티 플랫폼과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승합택시 i.M(이하 아이엠택시)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지난달 국내 최초 사전확정요금제를 시행,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사전확정요금제는 이용시간, 이용거리, 최적 운행경로, 도로교통 상황 등을 반영해 요금을 미리 확정하는 방식이다. 길이 막히거나 돌발상황으로 경로를 이동해도 추가 요금 없이 처음 확정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즉시 호출을 포함해 아이엠택시의 호출 서비스 전체에 적용된다.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경유지를 추가할 경우 요금은 재산정된다.
사전확정요금제는 이용자가 택시를 타기 전에 주행 요금을 미리 알 수 있어 승객의 편익을 높이는 서비스로 꼽힌다. 진모빌리티는 이 서비스는 과도한 요금에 대한 승객의 우려도 해소할 수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사 대상 국민 수요에 맞는 사전확정요금제 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그만큼 진모빌리티가 시행하는 사전확정요금제가 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방증이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이엠택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업계의 관행들을 강제배차, 철저한 안전수칙 교육 등을 통해 개선해왔다"며, "약속된 요금으로 운행하는 사전확정요금제 역시 고객의 이동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가 한 단계 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