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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강남훈 조직위원장 "모빌리티 융·복합 진화 확인할 기회"

기사입력 2023.03.31 17:30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남훈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경기화성을 국회의원, 이용우 경기고양시 정 국회의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동차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교동수단은 '이동수단'으로, 소유는 '공유'로, 산업의 중심은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명이 우리의 삶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육성과 지원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서울모빌리티쇼 역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도심항공교통 플랫폼,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관람객들이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진화, 산업의 생태계 변화, 미래 청사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아, EV9 / 기아 제공
    ▲ 기아, EV9 / 기아 제공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시 규모는 5만3541m2로 2021 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다.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하드웨어 부문은 오토메이커, 오토파츠, 뉴모빌리티, 튜닝·캠핑·레저 분야로 나뉘며 총 6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중 오토메이커 분야에서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전시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중점 추진 방향인 융·복합 전시회를 위해 마련된 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총 9개 사가 참가해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오토파츠 분야에서는 22개 사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했다. 튜닝·캠핑·레저 분야는 총 13개 사가 참여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 모빌리티 인스티튜션,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로 나뉘며 총 50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중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12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해외 정부 기관과 대학교, 협회 등이 주축이 된 기타 부문에서는 총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꾸렸다.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모빌리티'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놓여있다"며, "국회 역시 해외 주요국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우리나라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행사에서 이원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내빈 및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행사에서 이원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요 내빈 및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이용우 국회의원은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이동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전동화라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글로벌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기차 생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 내빈들이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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