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 GPT-4가 FTC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 센터’는 오픈AI의 상업적 출시가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최근 출시한 GPT-4에 대해 “편향적이고 기만적이며 개인정보보호와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투명·공정·건전해야 한다는 AI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GPT-4의 출시가 미국과 글로벌 규제를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또 향후 GPT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이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수립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발은 FTC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을 들여보겠다고 밝힌 직후에 이뤄진 것이라 실제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번 주에 한 회의에서 “AI 분야가 주요 테크 플랫폼에 의해 지배되지 않도록 AI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