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가 투자한 3D 가상인간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3’에서 새로운 버추얼 휴먼 2인을 공개했다.
온마인드가 이번에 공개한 가상인간은 ‘Y(와이·가칭)’와 ‘T.K(티케이·가칭)’다. 미세한 안면 근육 움직임은 물론 머리카락, 피부 솜털, 홍채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하여 실제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외관을 선보였다. 3D 콘텐츠 제작 기업 유니티와 협업을 통해 사실적으로 만들어내고자 ‘디지털 휴먼 2.0 패키지’와 ‘페이스·헤어 솔루션’ 등을 활용했다.
최근 버추얼 휴먼 ‘Y’를 활용해 유니티와 함께 실시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발표자의 얼굴이나 입 모양이 별도 합성이나 영상 편집 없이 그대로 화면 속 ‘Y’에게 적용했다. 또한 남성 연설자가 여성 버추얼휴먼으로 변신해 다양한 표정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게임 업계에서 버추얼 휴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현실감 있는 아바타 구현과 광고·지식 재산권(IP)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유니티의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2022’를 시작으로 유수의 글로벌 행사를 통해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을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굴하고,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마인드는 2020년 설립된 버추얼 휴먼 제작사로 SK스퀘어와 하나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협업으로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의 인공지능 목소리를 제작했다.
- 메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