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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들의 성지’로 유명한 오리건은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주로, 다양한 자연경관과 문화, 역사적인 유산, 브루어리 및 와이너리와 같은 미식의 여행지로 유명하다.
특히, 오리건의 수도인 포틀랜드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중 하나이다. 포틀랜드는 다양한 미술관, 박물관, 카페, 레스토랑 등이 위치한 대도시로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문화 축제와 공연,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이 외에도 오리건주에는 여행지로써의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 이에 오리건관광청이 오리건주를 꼭 방문해야 할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아웃도어 즐기기에 좋은 환경
오리건주에서는 하이킹, 스키, 사이클링, 크로스컨트리, 낚시, 골프, 마운틴 바이킹 등 모든 종류의 레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
울퉁불퉁한 해안이나 울창한 윌라멧 국유림(Willamette National Forest)은 하이킹을, 스틴스산(Steens Mountain) 근처 사막에서 야영하거나 산봉우리가 눈으로 덮인 ‘작은 스위스’, 왈로와 산맥(Wallowa Mountains)도 탐험할 수 있다. 더불어 캠핑으로 유명한 오리건 주 전역에는 약 300개의 캠핑장이 운영 중이며, 대표적인 오리건 주립공원(Oregon State Park)에서는 유르트 천막, 티피 천막, 산장, RV 공간 등을 대여하여 캠핑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맥주 애호가들의 천국
포틀랜드에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많아 ‘맥주(Beer)’와 ‘낙원(Nirvana)’의 합성어인 ‘비어바나(Beervana)’라는 별명까지 있다. -
포틀랜드는 70개 이상, 그리고 오리건주 전역에는 약 300개의 브루어리가 들어서 있을 만큼 맥주 제조가 유명한 지역 중 하나이다. 수제 맥주 제조 시설 투어와 시음 행사가 열리는 곳도 있으며,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피노 누아를 사랑한다면 바로 이 곳
‘미국의 부르고뉴’라 불리기도 하는 오리건주는, 토양의 구성은 다르지만 부르고뉴보다 서늘하고 맑은 기후 속에서 피노 누아의 가벼운 풍미와 섬세한 향을 잘 드러내는 와인을 생산한다. -
대표 생산지는 윌라맷 밸리(Willamette Valley)로 이곳에서 50% 이상의 와인이 생산되며 다수의 피노 누아 100% 와인들을 자랑한다.
골프 퍼블릭 코스만 200개
오리건주 중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화창한 하늘과 건조한 기후는 골프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
컵(Cupp), 파머(Palmer), 맥레이 키드(McLaly Kidd)와 같은 골프 거장들은 이 장점을 활용하여 오리건주 내에 2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하였으며, 골프 매니아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유명한 골프장으로는 골프 다이제스트(Golf Digest)와 골프 매거진(GOLF Magazine)에서 최고의 골프 리조트로 선정한 바 있는 밴든 듄스(Bandon Dunes) 및 젊은 타이거 우즈가 US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 했던 펌킨 리지 골프 클럽(Pumpkin Ridge Golf Club)이 있다.
오리건주의 면세 쇼핑
미국 대부분의 주와 달리 오리건주는 판매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총 구매액에서 5~10%를 절약하게 되며, 이는 노드스트롬(Nordstrom), 메이시스(Macy’s), H&M, 애플(Apple) 등의 유명 브랜드 매장 또한 포함된다. -
더불어 아웃렛 쇼핑객은 트라우트데일, 우드번, 시사이드, 링컨 시티, 벤드, 피닉스 등의 도시에서 나이키 (Nike), 아디다스(Adidas), 코치(Coach), 갭(Gap) 등의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